satoh1 weekend 주변의 사람들과는 조금은 다른, 내또래의 아가씨들과 수다를 떨었다. 내 발음이 인디언 같다는 말들을 한다. 처음 듣는 말이다. 인디언들과 같이 일하기 때문이라고 서툰 변명을 했다. 순박하고 착실한 사람들이 세상에 많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 밝은 표정들 뒤에 숨은 어두운 기운들에서 그런 사람에게 가혹해져만 가는 현실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연습을 하기 위해 홍대에 갔다. 연습은 안 하고 겜만 했다. 장애인 테란으로 언니의 저그에 완패했다. 언니에게 간략하게나마 수영 강습을 해주기로 했는데 녀석은 수영복도 준비 안 해놓고 있었다. 깔깔거리며 내 수영복을 입어보곤 온라인으로 단돈 3만원짜리 5종 세트를 구입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의 숨이 터지기까지는 꽤나 고통스러운 자기와의 싸움이 .. 2008.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