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tra12 반 고흐 반 고흐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 순박한 광기에 홀려 밤을 지새우지 않은 청춘이 있을까? 반 고흐 뮤지엄이 그의 편지를 묶어 책을 출판하고 웹에다가도 올려 주었다. 연대별, 수신자별 검색이 가능하고 아트웍이 있는 서신 역시 골라서 열람이 가능하다. 진솔한 필체의 행간에서 그의 뜨거운 열정을 읽을 수 있다. 밤 새지 말 것. http://www.vangoghletters.org/ 2009. 11. 18. photo of the day 인터넷을 접한 이후, 가장 감동받은 사이트. 수차례 비슷한 시도를 하였으나 매번 실패. 쉬운 이야기로부터 감동을 기대하긴 어려운 법이다. http://photooftheday.hughcrawford.com/ 2009. 10. 14. yoda 싸늘한 아침 공기에 눈을 뜨곤 가만히 두윳빛 천장을 바라본다. 관절에 문제가 생긴 요다 할머니가 오른쪽 뒷다리를 절룩거리며 아침 인사를 한다. 할머니도 잘 주무셨어요? 무릎은 좀 어떠세요. 어이 총각 무릎은 이제 포기했다네. 그나저나 캔 하나 따주면 안되겠나? 시아시 잘 된 캔 따는 소리가 먼지 날리는 공간 속을 찌른다. 피비 할머니한테 뺏기지 않게 빨리 드세요. 그래 총각 고마우이. 2008. 11. 7. wind 북망산 바람이라는 치는 계곡을 한가로이 노닐다가 한떨기 꽃잎에 잠시 머물렀다가도 어느샌가 마음 한 움쿰 떼어 내려 놓고는 가던 길을 이어 분다. 2008. 10. 31. penguin and whale 남극에서 펭귄의 사진을 찍거나 그린피스에 입단해 밀업중인 포경선에 맞서 싸우거나. 2008. 10. 25. window TMAX400 2008. 10. 22. cactus & serpent . 걱정 따윈 하지 말아요. 모든 게 잘 될 거에요. 지금은 단지 바나나와 피냐가 먹고 싶을 뿐이에요. 그녀는 헝클어진 머리칼을 쓰다듬고는 졸린 눈을 비비며 웃을 뿐이었다. 2008. 10. 22. blue 기분 나쁜 꿈을 연속으로 꾸고 일어나니 나쁜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완전 우울해져 버려서는 주말 하루를 망쳐버리고 말았네. 2008. 7. 12. yoda 바닥까지 처진 배가 감춰지는 괜찮은 각도. 2008. 6. 22. knitting 가족에 대해 조금 배워 보려고 노력 중이다. 2008. 5.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