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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ra

잔반제로

by erggie 2012. 3. 19.
간만에 점심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뷔페식 레스토랑에 출동.
산적처럼 생긴 주인장이 싼 가격에 푸짐한 메뉴를 제공해주시는 곳으로,
블랙보드에 예쁜 분필 글씨로 아래와 같은 문구를 제공한다.

"손님들께 제공해드리는 음식은 조금도 아깝지 않지만 버려지는 음식은 너무 아깝습니다.
먹을 만큼만 조금씩 덜어서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주인장 외모만큼이나 믿음이 가는 좋은 문구다.

불현듯
우리가 회사에 제공하는 일 중 어느정도가 버려질지 생각해 보았다.
다분히 감정적인 산술치는 80프로.

이와 관련해 할 얘기가 많지만,
오늘은 간단한 맺음말로 마무리.
"회사님께 제공해드리는 업무는 조금도 아깝지 않지만 버려지는 업무는 너무 아깝습니다.
필요한 일만 골라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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