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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tra

yoda

by erggie 2008. 11. 7.


싸늘한 아침 공기에 눈을 뜨곤 가만히 두윳빛 천장을 바라본다.
관절에 문제가 생긴 요다 할머니가 오른쪽 뒷다리를 절룩거리며 아침 인사를 한다.
할머니도 잘 주무셨어요? 무릎은 좀 어떠세요.
어이 총각 무릎은 이제 포기했다네. 그나저나 캔 하나 따주면 안되겠나?
시아시 잘 된 캔 따는 소리가 먼지 날리는 공간 속을 찌른다.
피비 할머니한테 뺏기지 않게 빨리 드세요.
그래 총각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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